- 2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파업에 대응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습니다.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지기는커녕 화물연대 파업으로 덮으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 이 장관은 “물류체계 마비는 재난안전법상 사회재난에 해당한다”며 “국가핵심기반 마비는 코로나19, 이태원 참사와 똑같이 사회적 재난으로 분류하고 중대본을 구성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 화물연대본부 파업이 ‘국가위기’라면서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파업이 시작됐던 지난 25일 한남동 대통령관저에서 맥주 파티를 벌였지요.

- 언론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넥타이를 풀고 마주 앉아 땅콩을 안주 삼아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고 하는데요.

- 물류마비와 국가위기, 맥주와 땅콩은 아무리 생각해도 앞뒤가 맞지 않는 모습이네요.

 

이은주 의원 “화물 안전운임 여야 합의 이끌어 낼 것”

-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본부장 이봉주) 총파업이 닷새째를 맞은 가운데 정의당 의원단이 28일 오전 화물연대본부와 만났습니다.

-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와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인 심상정 의원, 배진교 의원이 경기도 의왕 화물연대 서경지역본부에서 현장간담회를 가졌는데요. 이봉주 화물연대본부 본부장과 오남준 안전운임추진위원장 등 조합원들이 함께했습니다.

- 정의당은 업무개시명령과 관련해 화물노동자의 생계유지수단을 볼모 삼아 엄포를 놓고 있다며 대통령실과 국토교통부를 강하게 비판했다고 합니다.

- 이은주 의원은 “또다시 정쟁으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며 “정의당 원내대표로서 화물노동자의 생존권과 시민 안전에 대한 여야의 합의를 이끌어 내고, 3당 원내대표 간 회동을 통해 합의를 타결해 낼 것을 약속드린다”고 발언했습니다.

- 이봉주 본부장은 “윤석열 정부는 화물노동자 탄압에 혈안이 돼 모든 행정기관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정의당에 연대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