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경기도청

경기도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예비노동자를 대상으로 산업안전교육을 한다.

경기도는 24일 “최근 사회초년생 노동자의 산업재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산업안전사고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이들을 대상으로 노동안전망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회 첫발 예비노동자 산업안전교육’ 사업은 경기도교육청과 협업해 올해 처음 도입한다.

시범사업 첫해인 올해는 이날 여주제일고를 시작으로 다음달 29일 의정부공고까지 도내 총 13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 937명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도내 109개 직업계고 중 학사 일정과 안전교육 실시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노동권과 산재예방 전문강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에게 제조·건설현장 내 안전조치 방법 등을 교육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건설, 기계, 전기·전자, 서비스 등 분야별 사례를 중심으로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지게차·추락·밀폐사고 등 다양한 산재 상황에 대해 가상현실(VR) 장비를 통해 체험해 보고 사업장의 위험요인과 개선점, 대처방안을 찾아 보는 학습 기회도 제공한다.

경기도는 “시범사업 성과를 검토·보완해 내년부터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산업안전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전문가 강의와 실습 현장을 연계하는 한편 사회초년생 근무 사업장을 대상으로 유해·위험 요인 제거를 컨설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