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방 분야 국가기술자격 응시자가 1년 전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11월9일 소방의날을 기념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소방기술사, 소방설비기사(기계·전기), 소방설비사업기사(기계·전기), 화재감식평가기사와 산업기사 등 국가기술자격 7종목 응시자는 모두 6만4천673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6% 증가했다. 화재감식평가기사와 산업기사 2종목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화재감식평가기사는 접수인원이 2020년 대비 13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응시목적은 승진(32.7%), 업무수행능력(31.4%), 자기개발(28.8%) 순이었다.

소방 관련 7종목을 응시하는 수험자의 대부분은 직장인으로 66.6%(7만6천93명)를 차지했다. 소방 분야 자격 취득자를 우대하는 근로조건 영향이 크다. 소방 분야 7종목 응시자의 월 평균임금은 355만원으로 전체 종목의 평균임금(271만원)보다 31% 높았다.

소방 분야 응시자 대부분은 30~40대며, 수험생의 56%(6만3천992명)가 3개월 기간 동안 자격을 준비했다고 응답했다. 독학 수험자가 65.4%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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