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운수노련(ITF)이 수도권 전철 1호선 기관사들의 ‘안전운행 투쟁’과 관련해 나희승 코레일 사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했다고 공공운수노조가 12일 밝혔습니다.

- 코레일 소속 수도권 전철 1호선 기관사들은 지난 4일부터 안전운행 투쟁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 만성적인 인력부족으로 연차사용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 철도노조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코레일 구로승무사업소 기관사들이 신청한 연차 56%가 반려됐습니다.

- 기관사들은 선착순으로 연차를 신청하기 위해 줄까지 서고 있는데요.

- 국제운수노련은 서한에서 “우리는 노동자들이 심각한 인력부족으로 유급휴가에 대한 법적 권리를 향유할 수 없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됐다”며 “노동자들이 연차를 신청하기 위해 밤새 대기해야 하는 것은 작업장에서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그러면서 “철도노조 조합원들의 투쟁에 전폭적인 연대와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더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노조와 함께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사무금융노조 부울경본부 1천572만원 우분투재단 기탁

- 사무금융노조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서진호)가 지역 농·축·수협 조합원 임금인상분 일부를 모아 조성한 사회연대기금 1천572만원을 사무금융우분투재단에 출연했습니다.

-부울경본부는 12일 사무금융노조 부울경지역본부에서 사회연대기금 출연식을 열었는데요.

- 이재진 노조 위원장은 “노조는 지난해 대의원대회에서 조합원 한 명당 월 5천원씩을 사회연대기금으로 모아 우분투재단에 출연하기로 결의했다”며 “부울경지역본부 조합원이 뜻을 함께하고 사회연대나눔을 실천한 데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 우분투재단은 사무금융노조 소속 노사가 공동기금을 출연해 2019년 출범한 재단인데요.

- 차별 없는 일터와 함께 잘 사는 사회를 기조로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아프리카 코사족의 말인 ‘우분투’에서 이름을 땄습니다.

- 비정규직 차별 완화와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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