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회에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이 잇따라 발의되고 있는데요. 주요 취지는 노조활동으로 인한 과도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한하는 한편, 사용자 범위를 확대하고 적법한 쟁의행위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 노사관계의 핵심 쟁점들을 모두 담고 있다 보니 부르는 이름도 다양합니다. 5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장에서만 해도 5개 이름이 등장했는데요.

- 대표적인 이름은 ‘노란봉투법’입니다. 2009년 정리해고 반대 파업으로 47억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은 쌍용자동차 노동자를 돕는 성금을 담은 노란봉투에서 시작됐지요.

- 여당 의원들은 노조법 개정안이 노사갈등을 확대하고 불법파업을 조장한다며 ‘노조방탄법’ ‘불법파업 조장법’이라고 불렀습니다.

- 야당 의원들은 “진짜 사장에게 사용자책임을 부여하고 ‘손배 폭탄’을 제한하기 위한 입법”이라며 ‘손배폭탄 방지법’이라고 부릅니다.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국감에서 “홍길동이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는 현실 때문에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했다”며 ‘홍길동법’으로 부르자고 했습니다. 진짜 사용자를 사용자로 호명해 교섭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 미래에는 어떤 이름으로 이 법을 기억하게 될까요.

 

언론사 내 세대갈등 원인 진단·해법 나올까

- 언론노조(위원장 윤창현)가 세대갈등 토크쇼 마지막회를 선보입니다. 노조는 저연차·고연차 언론인들이 모여 뉴스룸 내부의 세대갈등 문제를 짚어 보는 연속 토크쇼를 개최해 왔는데요.

- 여태 세 차례 선보였습니다. 12일 오후 개최하는 ‘뉴스룸 세대갈등 END GAME’은 세대 간 문제의식과 고민을 종합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로 꾸려진다는데요.

- 김명래 경인일보 기자·윤지나 CBS 기자·윤창현 위원장이 출연할 예정입니다. 박영흠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이 진행을 맡고요.

- 뉴스룸 세대갈등 토크쇼는 지난해 노조창립 33주년 기념 대토론회 ‘민주화 세대의 퇴장-언론노동 현장의 변화'에서 확인된 언론사 내 세대 갈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는데요. 노조 유튜브 채널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 마지막회는 생중계로 진행하는데요. 시청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노조에 보내면 커피 쿠폰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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