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한국공항공사 부사장직에 국토부 퇴직공무원을 추천하고,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사장직을 맡은 3명이 모두 국토부 퇴직관료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돼 부사장 임명이 취소된 사건이 있었는데요.

- 최근 국토부가 한국공항공사와 국가철도공단에 또 국토부 출신 인사를 임명하려고 해 노동자 반발이 거셉니다.

- 공공운수노조 한국공항공사노조와 국가철도공단노조는 29일 오전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 국토부가 산하기관인 한국공항공사와 국가철도공단에 각각 본부장과 부이사장 후보로 국토부 퇴직 관료를 추천하려고 하자 노조가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 공직자윤리법 17조에는 퇴직공직자는 퇴직일로부터 3년간 유관단체에 취업을 할 수 없다고 돼 있는데요.

-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 후보는 8월 말로 퇴직했고 공항공사 본부장 후보는 7월 말로 퇴직했다고 하니 아직 퇴직한 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것입니다.

- 이정욱 국가철도공단노조 위원장은 “국토부가 공직자윤리법을 어기면서까지 퇴직공무원에게 공항공사와 철도공단을 보상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책임성, 자율성, 독립성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는데요.

- 이번에도 지난해처럼 임명이 취소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민주노총 서울본부 집들이

- 지난 6월 서울 은평구에서 마포구 환일길에 위치한 강북노동자복지관 5층으로 이전한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가 29일 오후 뒤늦은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 이전을 축하하는 100여명의 손님들로 북적북적했는데요.

- 개소식 사전행사로 본부와 <매일노동뉴스>가 함께 지난 4~6월 실시한 ‘서울지역 노동자 기후정의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했습니다.

- 서울교통공사의 김주태씨(수기부문)와 사진부문의 권순부(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웹홍보물 부문의 정송이(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 새로운 터전에서 정의로운 전환에 앞장서는 민주노총 서울본부의 밝은 앞날을 기원합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