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권역별 노동자종합지원센터와 자치구 노동센터 등이 모인 서울시노동센터협의회가 26일부터 한 달간 ‘산업안전 공동캠페인’ 기간으로 선포하고 서울 곳곳에서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 협의회는 25일 “일하는 모든 사람과 서울시민의 안전·보건의식을 고취해 서울시 안전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2022년 서울 산업안전 공동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는데요.

- 올해 1월부터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산재 사망사고가 줄어들고 있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 협의회는 ‘노동자들의 안전, 미루면 늦습니다’ 슬로건을 내걸고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문화광장 앞 중앙캠페인을 시작으로 서울 전역 20여군데에서 캠페인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지하철 2호선과 7호선 산업안전캠페인 광고도 게재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 협의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시민에게 산업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고 모든 산업현장이 안전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안전운임제 투쟁 전 세계에 영감”

-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안전운임제 일몰 조항 폐지와 전 차종·전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지난 6월 8일간 총파업을 했는데요.

- 파업을 유보한 지금, 안전운임제 확대를 담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화물자동차법) 개정이 지지부진하자 안전운임제를 적용받지 못하는 화물노동자들이 결의대회를 연속으로 열고 있습니다.

- 지난 3일 카 캐리어 노동자들이 800여명 모인 데 이어 24일 오후 국회 앞에서 철강 화물노동자 결의대회가 열렸는데요. 경남·대구·경북·부산·전남·전북·포항에서 서울로 올라온 철강 화물노동자 1천여명이 모였다고 합니다.

- 그날 뉴질랜드의 제조업·화물·금융노동자 등이 가입한 퍼스트유니온의 어니타 로젠테터 전략사업실장도 결의대회에 함께했는데요.

- 그는 “한국의 안전운임제는 과로·과적·과속을 모두 줄이고 임금을 올릴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생명을 지켰다”며 “한국의 안전운임제 투쟁은 전 세계에 영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퍼스트유니온을 비롯해 벨기에 운수노조, 네덜란드 노총 등 안전운임제 확대를 위해 방한한 국제운수노련(ITF) 소속 대표단의 연대활동이 이번주 내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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