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에서 발생한 산업재해가 최근 5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1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을 비롯한 국내 10대 건설사 원·하청업체에서 발생한 산재는 총 1천519건으로 파악됐습니다.

- 산재는 2017년 758건에서 2018년 1천207건, 2019년 1천309건, 2020년 1천426건으로 지속적으로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802건의 산재가 발생했는데요.

- 산재 사망노동자는 2017년 42명, 2018년 46명, 2019년 40명, 2020년 36명, 지난해 40명, 올해 상반기 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 임이자 의원은 “노동자들이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업은 안전보건 조치를 강화하고 안전투자를 확대해 산재사고 발생률을 줄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물가 억제 정답은 “금리 인상”이라더니, 빅스텝 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현지시간 20~21일 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금리를 또 올릴 전망입니다. 최소 0.75%포인트에서 1%포인트까지 예상되는데요.

- 만약 0.75%포인트를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스텝’을 하면 기준금리는 3~3.25%가 됩니다. 연준은 연방기금목표금리를 상단과 하단으로 나눠 운영하는데요. 이 사이에서 실효금리를 제어하겠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기준금리 2.5%와 비교해 0.75%포인트(연준 상단 기준) 차이가 납니다. 1%포인트 인상인 울트라스텝을 밟으면 1%포인트 차이가 나게 됩니다.

- 우리나라도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가파르게 금리를 올리고 있죠. 지난 7월 사상 처음으로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이른바 ‘빅스텝’을 단행했는데요.

-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우리나라도 다시 빅스텝을 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 한은은 지속해서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가장 올바른 정책은 금리 인상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실제 부동산시장을 억제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그러나 이제 본령인 물가 상승 억제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대답을 내놓아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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