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교조가 정부의 만 5세 초등취학 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동시다발 행동에 나섰다. 전교조 서울지부가 2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정기훈 기자>

교육부가 취학연령을 만 5세로 낮추기로 한 것에 반발해 전교조(위원장 전희영)와 학부모단체가 릴레이 집회를 예고했다.

전교조는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와 함께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 ‘조기취학 저지’ 릴레이 집회 돌입을 알렸다. 집회는 5일까지 진행된다.

1인 시위도 함께한다. 전교조는 2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오전 각 시·도 교육청앞에서 1인 시위를 한다. 전국 17개 지역 지부가 참여한다.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대통령업무보고에서 2025년부터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6세에서 만 5세로 낮추는 방안을 밝혔다. 반대 여론이 확산하면서 지난 1일 41개 교육단체가 참여한 ‘만 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가 출범했다.

전희영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사회적 합의는커녕 토론 한번 없이, 논란 속 취임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교육부 장관이 내놓을 정책이 결코 아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전 국민적 반발 여론을 수용해 즉각 철회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