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중앙회가 지역농축협에 고객만족도 암행감시 평가제도 도입을 강제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 사무금융노조는 13일 오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조는 “중앙회가 지난달 20일 지역농축협에 고객만족도 조사 실시를 위한 농축협 업무위수탁 체결을 강제하고 나섰다”고 주장했는데요.

- 고객만족도 암행감시 평가제도는 2017년 지역농축협 노동자들의 강력한 반발로 김병원 전 중앙회장이 폐기했는데, 이성희 현 회장이 다시 부활시키겠다며 1천117개 지역농축협에 8일까지 계약서 제출을 강제했다는 겁니다.

- 노조는 “이성희 회장이 암행감시제도를 다시 시행하기 위해 지역농축협에 업무위수탁 계약을 강요하는 것은, 지배개입의 달인 농협중앙회의 전형적인 갑질이며 지역농축협 노동자들에 대한 인권침해이자 인격살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직화와 양성평등 위해 여성간부 역량 강화”

- 한국노총이 200만 조직화와 양성평등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여주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에서 ‘2022 여성간부 리더십 역량 강화 교육’을 개최합니다.

- 교육내용이 알찹니다. 여성노동 실태와 노조간부의 역할, 참여와 공감을 끌어내는 회의진행 기법, 상황별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등인데요

- 과거 여성노동자들이 싸워 쟁취했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도 준비했습니다. 여성노동자 조직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지요.

- 개회식에서 최미영 상임부위원장(여성위원장)은 “교육을 통해 궁극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여성간부로서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리더십과 역량을 키우는 것”이라며 “건강한 조직문화를 가진 노동조합을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장애인활동지원사 “시간당 수가 대폭 인상하라”

-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이 내년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시간당 수가를 2만750원으로 대폭 인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장애인활동지원지부는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처럼 낮은 수가로는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노동자의 유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올해 시간당 수가는 1만4천805원입니다.

- 권임경 지부 충북지회장은 “장애인활동지원사의 월평균 급여는 140만원도 되지 않는다”며 “장애인이 서비스 이용을 중단하면 생계가 막막할 때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 지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애인활동지원사와 장애인 이용자가 참여하는 ‘장애인활동지원수가결정위원회’를 통해 수가를 결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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