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노련

금속노련이 사업장에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노조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중대재해긴급대응팀 설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연맹은 13일 오전 충남 아산 온양관광호텔에서 2022년 금속 중대재해긴급대응팀 준비 워크숍을 열었다. 중대재해긴급대응팀은 지난 5월 2022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확정한 사업과제 중 하나다. 노조 차원에서는 중대재해 관련 조사전문인력과 전담부서가 부재해 조직적이고 효육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판단에서 팀 구성을 계획했다. 연맹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올해 1월 시행됐지만 현재 체계로는 노조가 경영책임자 책임을 묻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이날 워크숍은 연맹 소속 노조 관계자들이 중대재해 발생시 현장에서 느꼈던 어려움과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발전적 활동사례를 공유했다. 활동사례를 전체 조직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했다.

박용락 연맹 상임부위원장은 “중대재해가 발생한 경우 우리 노동조합들이 어떻게 대응하는가 또한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단지 사고 수습 과정뿐만이 아니라 희생된 동료의 억울한 죽음의 원인을 밝히고, 돌아가신 동지를 위한 추모, 살아남은 자를 위한 투쟁을 통해 다시는 억울한 죽음이 반복되지 않고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조성하는 역할을 우리 노동조합이 해야 할 때가 왔다”며 중대재해긴급대응팀 발족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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