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노동자 산재 사망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 고용노동부는 4일 오전 세종시 고운동 행복도시 단독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70대 하청업체 소속 도장공 A씨가 2층 높이에서 사다리 작업 중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 A씨는 2~3층 사이 계단실에서 사다리를 놓고 작업하다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즉시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을 거뒀습니다. 노동부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 4일은 산업안전보건의 날입니다. 노동부는 일하는 사람이 안전하고 건강한 나라를 주제로 행사를 열고 있는데요.

-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산업안전보건이 국제적 화두로 떠올랐음에도 기본적 안전조치 미비에 따른 사고가 이어져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산재 사망사고에 같은 마음으로 임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현대차지부 4년 만에 파업하나

- 중앙노동위원회가 4일 오후 조정회의를 열고 현대차 노사 임금협상에 대한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 이동석 현대차 사장은 지부 사무실을 방문에 올해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 재개를 요청한 상태인데요.

- 이 사장은 담화문을 통해 “조속한 교섭 재개로 대내외 우려를 불식시키고 원만히 마무리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지부는 5일 쟁의대책위 회의에서 추후 계획을 정할 예정입니다. 3년 무분규로 단체교섭을 타결한 지부의 파업 돌입 여부가 관심을 모읍니다.

- 파업을 위한 준비는 모두 갖춰진 상태인데요. 지난 1일 지부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 71.8% 찬성으로 가결했습니다.

 

납세자연맹, 윤석열 대통령 특수활동비 정보공개 청구

- 한국납세자연맹이 윤석열 대통령실을 상대로 취임 후 특수활동비 집행 내역, 최근 행적과 관련한 비용처리 자료 일체에 대해 지난달 30일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 납세자연맹은 전임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도 비슷한 정보공개를 청구한 바 있는데요.

- 당시 청와대가 정보 비공개결정을 하자 납세자연맹은 서울행정법원에 청와대를 상대로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지요.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2월 정보를 공개하라고 선고했으나 청와대가 항소한 바 있습니다.

-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를 상대로 제기된 ‘정보공개소송 대응현황’ 전수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런데 이제 정보공개 청구 대상이 돼 버렸네요.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