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1호 해고 사업장’으로 불리던 아시아나케이오 노동자들이 지난달 29일부터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케이오 사무실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는데요.

- 김계월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아시아나케이오지부장에게 복직하라고 일방적으로 내용증명을 보내면서 정년이 지난 다른 해고자들에 대한 언급은 없었기 때문이죠.

- 지부 관계자들은 교섭을 요구하기 위해 회사 사무실을 찾아갔지만 대표이사는 자취를 감춘 상태였다고 합니다.

- 지난 2일에는 사무실 직원들이 이삿짐센터와 함께 사무실 짐을 반출하는 기이한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 아시아나케이오 관계자는 “여러 차례 농성 중인 이들에게 퇴거를 요청했지만 나가지 않아 직원들 업무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사무실 이사를 할 것이고 직원들은 재택근무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네요.

- 노동자들이 농성한다는 이유로 회사가 이사했다는 얘기는 듣도 보도 못한 것 같네요.

 

현대차지부 조합원 71% 쟁의행위 찬성

- 올해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됐습니다.

- 3일 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 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4만6천568명 중 88%(4만958명)가 투표에 참여해 3만3천436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투표자 중 81.63%가, 재적 대비 71.8%가 찬성한 것인데요. 반대는 18.15%(7천435명)였습니다.

- 현대차 노사는 5월1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 지부는 역대급 실적에 걸맞은 성과분배와 산업전환기 미래고용 보장을 위한 국내공장 투자 현실화, 신입사원 채용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