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금융노조 우분투비정규직센터가 녹색병원 재활센터와 함께 콜센터 노동자 스트레칭 교실을 7월부터 엽니다.

- 콜센터 노동자는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노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콜센터 노동자 가운데 46.9%가 목과 허리쪽 척추질환을, 34.4%가 손목·어깨 같은 상지근골격계 질환을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대다수 콜센터 노동자가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는 것은 부적절한 업무자세와 부족한 휴게시간, 감정노동과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진단인데요.

- 김광태 녹색병원 재활센터 실장은 “노동자 스스로 근골격계 질환을 제대로 이해하고 통증을 완화하고 예방할 스트레칭 교실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필모 우분투비정규직센터장은 “스트레칭 교실을 시작으로 근골격계 질환이 콜센터 직업병임을 알리고 작업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트레칭 교실은 7월14일 시작해 격주 목요일 저녁 7시 온라인 줌교육으로 3회 진행합니다. 콜센터 노동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기념품도 받을 수 있습니다.

- 신청은 온라인(bit.ly/callstr2022)로 할 수 있습니다.

 

“기후위기에 역행, 윤석열 정부 원전맹신 정책 폐기해야”

- 윤석열 정부의 ‘친원전’ 행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진보정당에서 비판의 목소리 또한 높습니다.

- 녹색당은 23일 논평을 내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새 정부 에너지 정책방향 공개토론회’를 통해 ‘원전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통한 ‘원전 최강국 도약’을 새 정부의 국정 목표로 제시했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핵발전은 ‘만병통치약’의 지위에 올랐다”고 평가했습니다.

- 재생에너지 계획 부재에 대해 비판했는데요. 녹색당은 “재생에너지 비중 40%를 돌파한 독일은 2030년 80%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고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도 재생에너지 비중이 각각 27.7%, 22%인 상황”이라며 “재생에너지 비중이 7.5%밖에 안되는 우리나라는 ‘원전 최강국’이란 수사 아래 표류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 그러면서 “산업계의 이익만을 앞세워 기후위기를 핵위험으로 피해 보겠다는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공공 지출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한편 핵발전 폐기를 위한 국제적 흐름에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진보당도 논평을 통해 “세계적으로도 전력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원전은 좌초자산(자산가치가 하락해 상각되거나 부채로 전환되는 자산)이 되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7기의 원전이 최근 5년간 운영 허가기간을 채우지 못해 문을 닫았고, 중국 또한 2030년까지 원전의 10배 이상으로 재생에너지를 건설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이어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미래 대안을 만들 시점에 핵발전으로 회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윤 대통령은 자신의 무지와 편협함이 오히려 막대한 경제손실을 부르고 국민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윤 대통령의 원전맹신 정책은 즉각 폐기돼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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