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당징계 철회를 촉구하며 충남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하는 교사들. 앞줄 맨 왼쪽부터 유정옥 교사, 도경만 교사

통합교육에 참여한 공주 정명학교의 교사징계와 관련 충남 교육청 정문 앞에서 지난달 24일부터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전교조 충남지부(지부장 김영회)가 오는 7일 전조합원이 참여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4일 충남지부는 도내 시도 지회별로 농성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7일 전조합원이 참여하는 집회를 통해 도경만, 유정옥 교사에 대한 부당징계 철회와 부정입학 등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안아무개 교장의 징계 및 퇴진을 촉구할 계획이다.

충남지부는 "두 교사의 복직 투쟁으로 한해를 시작했다"며 △ 부당징계 철회 △ 공주 정명학교에 대한 감사 및 학교장 징계 등을 교육청에 촉구했다.

한편 교육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두 교사의 징계를 철회하라'는 학부모, 장애인협회, 동료교사들의 글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한 학부모는 "도경만 교사는 아이들을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교사로 학부모들 사이에 칭송이 자자하다"며 "장애아와 비장애아의 벽을 허물고자 통합교육에 참여한 교사를 해직시키는 교육청의 행위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선생님을 아이들 품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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