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13일 JTBC에서 생방송 토론을 합니다. 지난달 31일 박 상임공동대표가 토론을 공개제안한 지 6일 만입니다.

- 박 상임공동대표는 <매일노동뉴스>와의 통화에서 “13일 오후 3시 JTBC 썰전라이브 방송을 통해 토론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 토론 주제는 이준석 대표가 제안한 주제를 포함해 추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애인 혐오의 사실 여부, 장애인 이동권, 서울지하철 출근길 투쟁의 적절성을 토론 주제로 제안했습니다.

- 박 상임공동대표는 “왜 장애인 이동권만 이야기하는지를 묻고 싶다”며 “탈시설, 노동, 교육 등 모든 것이 연결돼 있음을 이야기하고 이 대표와 소통할 것이고, 국민이 우리 이야기를 듣고 판단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과 간담회 가진 쌍용차 노동자

-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유승민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와 만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동차산업 담당자와 면담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쌍용자동차노조(위원장 선목래)와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지부장 김득중)는 5일 오후 노조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는데요. 이날 유승민 예비후보는 쌍용차 평택공장을 방문해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과 회사 임원을 만난 뒤 두 노조와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 선목래 위원장은 “쌍용차의 운영자금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산업은행 지원 및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는데요. 김득중 지부장도 “현재 산업은행은 쌍용차의 문제를 국내 자동차산업적 관점보다, 금융 논리의 잣대로만 보고 있다”며 산업은행 대출금 출자전환과 추가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 인수위의 자동차산업 담당자의 면담 추진과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국회토론회 추진도 요청했는데요. 유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국회 차원 토론회 개최 추진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하네요.

- 유 예비후보는 “쌍용차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인수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새 정부가 쌍용차에 대해 관심과 의지를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종호텔 노조탄압 장본인, 임원취임승인 취소처분 유지해야”

- 세종호텔 노동자들이 주명건 전 대양학원(세종대 학교법인) 이사장에 대한 교육부의 임원취임승인 취소처분을 그대로 유지할 것을 법원에 촉구했습니다.

-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지부와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기자회견 이후 주명건 전 이사장이 교육부를 상대로 제기한 대양학원 임원취임승인 취소처분취소 소송 재판이 진행됐는데요.

- 교육부는 2019년 세종대학교와 대양학원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2월 주명건 전 이사장에 대해 이사취임승인 취소처분을 내렸습니다. 수익용 기본재산 관리를 소홀히 하고 교원 채용과정에 관여했다는 게 이유입니다. 주 전 이사장은 2004년에도 교육부 감사 결과 교비회계를 부당하게 집행해 이사장에서 물러난 바 있습니다.

- 공대위는 “주 전 이사장이 이사장 또는 이사로 재임할 당시 재단의 수익사업체인 세종호텔은 극심한 노조탄압을 겪고 외주화도 진행됐다”며 “주 전 이사장이 다시 재단 이사로 복귀하는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 교육부의 임원취임승인 취소처분은 유지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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