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이 2일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2002년 힘찬 새해의 닻을 올렸다.

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은 이날 오전 10시께 여의도 노총회관 8층 강당에서 사무총국 직원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시무식을 가졌다. 이남순 위원장은 "올해는 주5일근무제 등 3대 제도개선 논의가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며 "새로이 노동판도를 바꾸는 결과를 만드는 것인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민주노총(직무대행 허영구)은 이날 오전 9시께 영등포구 사무실에서 임원 및 사무총국 인사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시무식을 가졌다. 허영구 직대는 "올해는 주5일근무제 도입, 건강보험 문제 등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민주노총의 역할이 큰 만큼 열심히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시무식에 이어 곧바로 마산 모란공원을 찾아 열사묘역에 참배하기도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김창성), 노동부도 이날 각각 오전 10시, 오전 11시30분께 직원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새해에는 노사관계의 안정을 이룰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 대한상의는 오는4일 오후 각계인사 1,0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코엑스에서 신년인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노동부는 2002년 새해를 맞아 노사정 각계 인사들이 모두 참여하는 '신년인사회'를 오는 4일 공덕동 한국산업인력공단 10층 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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