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자회사 스튜디오S 드라마 프로듀서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노사 공동조사가 실시됩니다.

- 전국언론노조 등이 참여한 ‘스튜디오S 고 이힘찬 드라마프로듀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는 스튜디오S와 노사 공동조사 실시에 합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 이힘찬 프로듀서는 5월 방영예정인 <소방서 옆 경찰서> 촬영을 시작한 지 20여일 만에 “모든 게 버겁다”는 말을 남기고 지난 1월30일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 대책위원회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SBS와 스튜디오S측에 공동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는데요. 8일 스튜디오S측은 공동조사 수용 입장을 밝혔고, SBS측은 이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대책위원회는 “SBS측이 참여를 거부한 것은 아쉽지만 조사활동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별도 협조를 요청하기로 하고 우선 신속한 공동조사 활동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 공동조사위원회에는 유족대표와 법률대리인, 언론노조와 노조 스튜디오S지부 관계자, 사측 관계자와 법률대리인이 참여합니다. 이번주 1차 회의를 열어 조사활동 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하네요. 고인의 사망원인 규명과 명예회복,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대책수립을 목표로 조사활동이 진행됩니다.

- 대책위원회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공동조사위원회가 구성돼 다행”이라며 “유족대표와 대책위원회 의견을 존중해 반영한 스튜디오S측에 고마움을 전하며 향후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관광·항공 노동자 “정기항공 증편하라”

- 관광·항공 노동자들이 국토교통부에 정기 항공편 확대를 요구했습니다.

- 관광서비스노련과 항공노련은 22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국토부가 정기항공 증편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지난 2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는 자가격리 면제가 실시되는데요. 관광·항공산업 노동자들의 일터 복귀는 더딘 상태입니다.

- 두 노조는 “현재 관광 및 항공산업에 몸담고 있는 노동자들의 고통은 인내할 수 있는 수준을 이미 넘었으며, 정상적인 생계유지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했습니다.

- 세계는 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을 열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국제항공운송협회 조사 결과를 보면 항공수 50%를 차지하는 28개국은 백신접종자의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 관광서비스노련과 항공노련은 “특히 동남아 국가들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되면 별도 격리 없이 입국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이르면 상반기 내 해외 여객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에도 국토교통부는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국토부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항체양성률 정기 조사해 방역 정책에 반영

- 차기 정부에서는 일반 국민들 대상으로 항체양성율 정기 조사가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 연수원에 위치한 인수위 사무실에서 코로나19 비상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전날 회의 결과를 브리핑했습니다.

- 안 위원장은 “현재 확진자가 하루에 30만명씩 나온다”며 “확진인데도 깨닫지 못하거나 통계에 잡히지 않는 숫자는 두 배 정도로 추정된다. 더 정확하게는 어느 정도 국민이 한 번씩 감염됐다 회복됐는지 알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식으로 샘플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결과를 방역 정책에 반영한다는 구상인데요, 조사 규모를 다음 회의때 정해질 예정입니다.

- 현재 잠정 중단 중인 방역패스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완전 중단하고, 정부가 가진 코로나19 확진자와 백신 부작용 자료들을 모두 공개하고 분석하는 것도 권고사항에 포함됐습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