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세훈표 복지모델’인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참여할 500가구를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안심소득’은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하후상박형 소득보장제도다. 올해는 1단계로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500가구를 선정하고, 내년 2단계로 중위소득 50~85% 300가구를 추가 선정해 총 800가구로 확대한다.

올해는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이면서 재산이 3억2천600만원 이하인 가구가 대상이다. 3개월간의 선정 절차를 거쳐 7월 최종 지원집단 500가구를 선정한다. 7월11일 첫 지급을 시작으로 3년간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지원집단 500가구 이외에도 안심소득 시범사업 효과성 검증을 위해 비교집단 1천가구 이상을 함께 선정한다. 지원기간 3년을 포함해 총 5년간 지원집단과 비교집단의 변화를 시계열 순으로 조사·연구한다. 일·고용, 가계관리, 삶의 태도 등 7개 분야를 중심으로 안심소득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심층 분석한다는 설명이다.

안심소득 시범사업은 사업 공고일인 21일 기준으로 소득과 재산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면서 서울시에 거주하는 가구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표 참조> 접수 사이트(ssi.seoul.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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