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장학재단콜센터 상담사들이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대구 재단 본사 로비에서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 16일 서비스일반노조 한국장학재단콜센터지회에 따르면 지회 간부들은 이날 정대화 재단 이사장 면담을 요구하며 로비농성에 들어갔는데요. 지회는 콜센터 업무에 대한 직접운영 여부를 검토하는 협의회 논의가 지지부진하자 지난 15일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날까지 파업할 예정이었는데요.

- 협의회에서 재단은 콜센터 업무를 민간위탁하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답니다. 지회는 “중간착취를 당하는 콜센터 노동자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정 이사장이 책임 있는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직접고용 방안을 마련하라는 건데요.

- 지회 투쟁에 연대하는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는데요.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노동절대회를 재단 본사 앞에서 개최할 계획입니다.

 

민주노총 “MB 사면 절대 불가”

-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명박 전 대통령(MB) 사면을 건의할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 민주노총이 “문재인 대통령은 MB 사면에 대한 불가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 민주노총은 16일 논평을 내고 “수백억원을 횡령하고 뇌물을 수수해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범죄자의 사면을 대통령 당선자가 임기 말 현직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것은 정말 듣고도 믿기지 않는 초유의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 그러면서 “대통령 당선자는 범죄자 이명박을 수사하던 검찰 지휘라인에 있었다”며 “자신이 잡아넣은 범죄자를 본인 입으로 풀어 달라 말하는 상황이니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고 비판했는데요.

- 아울러 윤 당선자에 대해서도 “그렇게 MB를 감옥 밖으로 내보내고 싶으면 취임 이후 당신에게 부여된 권한을 사용하고 그에 대한 책임도 함께 져라”고 일갈했습니다.

 

국가공무원노조 판문점 방문해 평화 기원

- 국가공무원노조(위원장 안정섭)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했습니다.

- 노조는 통일부지부의 협조로 인사혁신처와 함께 노조 소속 지부 위원장 40여명이 15~16일 양일간 판문점을 방문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 이들은 JSA안보견학관을 관람한 뒤 개성공업지구가 보이는 국도를 따라 도보다리 등을 방문했다고 하는데요.

- 노조는 남과 북이 위기와 대결을 넘어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공무원 노동자가 함께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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