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인건비 재정결함보조금을 지원받는 사립학교 사무직원 정원을 앞으로 3년간 301명 증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사립학교 사무직원 학교별 세부 정원 기준’을 7년 만에 개정해 시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사립학교 간 사무직원 정원 격차를 해소하고 학교현장 지원기능을 강화하고자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인건비 재정결함보조금으로 정원이 증가하는 사립학교는 총 294개교다. 각급 학교의 상황과 교육청 예산 등을 고려해 올해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301명을 증원한다.

기존에 행정실에서 근무하던 교육공무직원 291명도 올해 사무직원 정원에 포함해 인정하기로 했다.<표 참조>

이번 기준에 따라 정원이 늘어나는 학교에서 신규채용을 할 때에는 지원마감일 20일 전까지 해당 학교와 교육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한 후 공개 채용해야 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기준 개정으로 공립학교에 비해 적은 인원으로 교육행정 업무를 수행하던 사립학교에 실질적인 업무지원이 될 것”이라며 “국정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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