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11일 “부산1고객센터에서 직원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 지부에 따르면 한 상담사가 방역패스를 발급받기 위해 진단검사를 받았다가 지난 6일 오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0일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이날도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했습니다.

- 센터에서는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상담사들에게는 출근을 지시했는데요. 지부는 이 같은 안일한 대처로 인해 집단감염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 지부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모든 직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 지난달에는 경인1고객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의당 “윤석열 후보 ‘멸공’할 시간에 ‘열공’하길”

- 정의당이 연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비판하고 나섰네요. 윤 후보의 노동과 에너지 정책에 대한 것인데요.

- 오승재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후보의 노동시간 유연화 주장에 대해 “노동자 생명은 고무줄이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후보는 주 120시간 근무를 주장하더니 최근에는 노동시간 유연화를 주장하고 있지요.

- 오 대변인은 “과로사 방지는 물론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노동시간단축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저임금·장시간 노동으로 일하는 사람의 피땀을 갈아 넣어 국가 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 식의 발상은 과거 군사독재정권을 답습하는 수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김지수 선대위 청년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윤 후보가 이날 오전 신년기자회견에서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30년 계획’ 일환으로 “원전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어서 적정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비판했는데요.

- 김 대변인은 “원전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은 미래세대만의 문제가 아닌 현세대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국민의힘 대선 캠프는 ‘멸공’할 시간에 ‘열공’을 좀 해야 할 것 같다”고 비꼬았습니다.

 

‘코로나 장기화’ 초기 대비 자살 생각 비율 늘었다

- 코로나19 발생 초기와 비교해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40%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 보건복지부는 11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1년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분기별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가 한국리서치의 도움을 받아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성인 2천63명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 2020년 3월 9.7%였던 자살생각 비율이 지난해 12월 13.6%로 3.9%포인트 증가해 40%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 5명 중 1명(18.9%)이 우울위험군으로 나타났는데요. 우울위험군은 우울점수 총점 27점 중 10점 이상인 경우 분류됩니다.

- 특히 30대 여성은 우울 위험군의 33%에 달해 가장 높았고, 13.6%가 “최근 2주간 자살 등을 생각해 본 적 있다”고 답했습니다.

- 복지부는 “정신건강 수준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속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정부는 국민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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