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 노동계와 정부 간 단체교섭이 3년 만에 타결됐습니다.

- 인사혁신처와 국가공무원노조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8 행정부교섭’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요.

- 행정부교섭은 국공노와 전국공무원노조·통합공무원노조가 참여하는데요. 정부교섭과는 별개입니다. 국공노가 교섭대표노조입니다.

- 이번 교섭에서 노사는 고령화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육아휴직 수당을 올리고 출생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 중앙부처 공무원 노사는 코로나19 등 국가적 재난·재해 대응 업무를 하는 현장 공무원의 경우 시간외근무 상한을 폐지키로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월 57시간으로 상한을 뒀는데요. 앞으로는 공짜노동이 없어질지 주목됩니다.

- 또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를 위해 CCTV 설치 등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로 했고요. 재택근무도 활성화하고 휴일 당직시 대체휴무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5대 은행 1천382명 채용

- 국내 5대 은행의 정기공채 규모는 1천382명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2018년·2019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27일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의 올해 정기공채 규모를 이같이 공개했는데요. 지난해 1천119명보다 263명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2018년 2천584명, 2019년 2천158명을 채용한 것과 비교하면 대폭 감소한 숫자입니다.

- 이런 가운데 IT전문인력 채용은 늘었습니다. 약 400여명 규모를 채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배경입니다. 카카오뱅크 같은 인터넷전문은행과 IT기업의 금융업 진출이 워낙 거세기 때문인데요.

- 문과생에게는 아쉽게 됐습니다. 은행은 문과생의 질 좋은 일자리 중 하나였는데요. 채용인원이 축소한데다 채용 방식도 수시채용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죠. 뿐만 아니라 은행들이 지속해서 점포를 줄이다 보니 일반 행원이 설 자리도 없어지고 있습니다.

- 점포폐쇄에 따른 금융소비자 피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비용절감 같은 수익성을 중시하는 은행 경영진에게는 들리지 않는가 봅니다. 취업준비생도 금융소비자도 곡소리 나는 세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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