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샤넬코리아지부가 사측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OECD 한국연락사무소(KNCP)에 제소했습니다.

- 샤넬코리아지부는 지난 10일 사측의 국제기준 위반사항에 대한 이의제기 신청서를 냈다고 12일 밝혔는데요. OECD 가이드라인에는 인권 존중, 정확한 정보 제공, 거버넌스에 노조 참여 보장 등을 명시하고 있는데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 지부가 제기한 OECD 가이드라인 위반사항은 △단체교섭에 필요한 회사 정보의 공개 거부 △감염병 대응책을 비롯한 회사 정책에 대한 노조의 협의권 부정 △성폭력 사건 관련 노조의 정보권·협의권 거부 △근로기준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위반 및 단협 위반 △현장직-사무직 차별 및 조합원-비조합원 차별 △단협 개선 요구 거부 등입니다.

- 지부는 “샤넬코리아는 겉으로는 ESG지속가능경영을 표방하고 있으나 ESG의 기본인 가이드라인은 위반하고 있다”며 “이후 OECD-TUAC(노조자문위원회)와 국제사무금융IT노조연합(UNI) 등과 연대해 샤넬코리아의 부당한 행위를 OECD 본부가 있는 프랑스를 비롯한 국제 사회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태일 연극 보러 오세요”

- 전태일 열사 51주기를 맞아 <함께하는 2021 연극 전태일 - 네 이름은 무엇이냐> 순회공연이 13일부터 이틀 동안 광주를 찾는데요.

- 2021 함께하는 연극 전태일 광주공연추진위원회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추진위는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전남노동권익센터,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등 40여개 단체가 함께합니다. 공연장소는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입니다.

- 연극은 전태일의 삶을 음악 서사극으로 재구성한 작품인데요. 암울하고도 열악한 노동현실에 맞서 분신으로 항거해 변화를 꾀한 전태일 열사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실천이 인간의 의무임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 14일 오후 4시30분에는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2021 전태일 증언대회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도 개최한다고 하는데요. 2021년을 살아가는 전태일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 많은 분들이 찾아 관심을 가지면 좋겠네요. 연극 문의 및 예매는 062-225-0501나 bit.ly/광주연극전태일로 하면 되는데요.

- 관람 연령은 10세 이상 전 좌석 2만원으로 요금이 같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거사무 보상책 지자체에 떠넘긴 정부, ‘악덕’ 원청 같다”

- 정부가 선거사무에 위촉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에 대한 보상책 마련 방안을 지자체에 떠넘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선거사무종사자에 대한 특별휴가 부여 및 휴무시간 보장 등 보상책 마련을 검토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지자체에 전달했는데요. 하지만 공무원 노동계는 정부가 합리적인 보상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시군구연맹(위원장 공주석)은 지난 10일 성명서를 내고 “국가선거사무에 위촉된 지자체 공무원에 대해 정부가 책임지고 처우개선 완수하라”고 밝혔습니다. 연맹은 올해 4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최저임금법 위반으로 고발한 바 있는데요.

- 연맹은 “정부가 선거사무를 지자체에 멋대로 떠넘기고선 ‘나 몰라라’ 하는 모습이 마치 악덕 원청업체와 같다”며 “선거투개표 사무원의 처우개선을 위한 계획서만 한 트럭을 내놔도 모자랄 판국에 책임만 지자체로 떠넘기는 엉뚱한 공문만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특히 “2022년 정부 예산에서 선거투개표 사무원 수당은 고작 1만원 인상에 불과해 고강도 노동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공짜노동을 이어 가야만 한다”며 “제대로 보상받지 않으면 절대로 선거사무에 나설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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