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쁜 노동환경과 잦은 프로모션으로 노동자가 트럭 시위를 해 화제가 됐던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내년 시급을 평균 8% 인상한다고 합니다. 1만원이 되는 건데요.

- 스타벅스는 내년 1월1일부터 바리스타 시급을 9천2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린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수퍼바이저 시급은 9천700원에서 1만500원으로 인상하고요.

- 지난해 이 회사는 시급을 바리스타 기준 8천800원에서 올해 9천200원으로 올린 적 있는데요. 올해 국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노동자의 감정노동 실태와 정신질환 진료 현황, 산재 현황, 단시간 노동자 문제 등이 드러나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스타벅스는 1천600여명을 신규채용하겠다며 무마하려 하고 있지요.

- 한편 고용노동부는 스타벅스에서 불거지는 잇단 노동환경 문제에도 꿋꿋이 “근로감독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뜻깊은 시상식, 상 받은 ‘모범 라이더’ 7명

- 8일 오후 서울 중구 사무금융노조 교육장에서 뜻깊은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바로 라이더유니온과 우분투재단이 주최한 ‘2021 모범라이더 시상식’인데요.

- 이번 시상식의 목적은 모범라이더 선발을 통해 라이더의 운전습관을 확인하고 안전운전을 실천해 궁극적으로 사고 감소에 이바지하는 것인데요. 모범라이더로 선정된 7명이 법규위반 없는 운전경력 증명서를 제출하고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 올해 라이더유니온은 헬멧 착용과 불법 오토바이 개조 근절, 주행 중 흡연금지 캠페인을 전개했는데요. 내년에는 ‘끌바’ 캠페인으로 이어 간다고 합니다. 건널목을 건널 때는 내려서 오토바이를 끌고 건너자는 캠페인이라네요.

- 라이더유니온은 “난폭운전을 줄이는 캠페인과 교육활동도 중요하지만 라이더들이 준법 운전을 할 수 있는 실질적 제도 마련도 필요하다”며 국회와 대선후보에 안전배달료 도입과 배달대행사업장 등록제, 알고리즘 협약권 등 라이더보호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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