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채권단은 21일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고 ㈜대우를 대우인터내셔널(무역부문), 대우건설(건설부문), 잔존회사 등 3개 법인으로 분할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대우는 22일 주주총회에서 3개 법인 분할을 최종 확정, 9월1일부터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채권단은 무역과 건설부문에 각각 3,758억원과 7,275억원을 출자전환해두 회사의 부채비율을 734%와 577%로 낮출 계획이다.

분할등기를 마치게 되면 대우인터내셔널은 자산 3조8,091억원(부채 3조3,528억원), 대우건설은 자산 5조9,425억원(부채 5조654억원) 규모의 신설회사로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 또 잔존회사인 ㈜대우는 자산 3조1,133억원,부채 20조7,195억원 규모의 회사로 남게 된다.

채권단은 20일에도 협의회를 열고 대우 분할안을 논의했으나 자산관리공사 등이 반대해 부결됐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