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3일 학교 노동인권교육 활성화와 노동존중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전태일기념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체험중심의 노동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태일기념관 수탁기관인 전태일재단과 협력해 ‘노동인권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 ‘랜선으로 만나는 노동인권 체험교육 영상-응답하라! 노동인권!’을 개발했다”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과 전태일기념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노동인권 체험교육 활성화를 위한 강사풀·콘텐츠 지원 △교원의 노동인권 이해·체험교육 등에 대한 연수지원 △전태일기념관을 활용한 노동존중 학교문화 조성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과 동시에 전태일 열사 51주기와 이소선 여사 10주기를 맞아 서울시교육청 1층 서울교육갤러리에서 전태일기념관 주관으로 <청년 태일, 노동인권을 말하다> 전시회를 10일까지 진행한다.

전시회는 △전태일기념관 상설전 주요내용 패널 전시 △모범업체 <태일피복> 현판·사업계획 구상 복제품 전시 △‘태일의 꿈’을 주제로 한 시인 7명의 시일력(時日曆) 체험으로 구성된다. 시일력은 날마다 한 장씩 떼거나 넘겨 가며 시를 통해 태일의 꿈을 볼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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