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인사' 철회를 요구하며 집행부 농성을 벌여온 한국관광공사노조(위원장 임철수)는 1일 오전 10시20분께 서울 중구 다동 공사사옥 현관에서 조홍규 신임 사장의 출근을 저지했다.

당초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사옥 현관에서 조합원 100여명이 참여한 농성을 벌이던 노조는 조 신임 사장이 현관에 나타나자 "낙하산 인사 철회" 등의 구호를 외치며 출입을 막았다.

조 신임 사장 등 회사 간부들은 10분여간 노조원들의 시위를 지켜보다가 별 다른 마찰 없이 되돌아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관광공사노조 집행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시민단체들이 낙천 대상자로 지목한 정치권 인사를 아무런 검증 절차 없이 사장에 추천한 것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농성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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