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실업률이 전달에 비해 0.1%p 늘어난 3.2%를 기록한 반면 20대 실업률은 지난달에 비해 0.8%p 상승하는 등 청년 실업자의 고용 동향은 날로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 따르면 실업자는 71만4천명, 실업률은 3.2%를 기록해 전달에 비해 각각 1만5천명, 0.1%p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대 실업률은 전달에 비해 0.8%p 증가한 7.1%로 20대 실업자수는 30만5천명에 달했다. 20대 실업률이 이 같이 대폭 증가한 것은 졸업 예정자들의 구직활동 증대에 따른 요인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20대 실업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0.7%p 늘어나 청년 실업률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대졸이상 실업자는 3천명이 증가한 반면 중졸과 고졸 이하 실업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고학력 실업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1년 이상 구직을 원하는 실업자는 전월에 비해 2천명이 증가한 1만4천명으로, 장기실업자 역시 늘어났으며 전체 실업자중 장기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0%로 0.3%p 올라갔다. 뿐만아니라 주당 평균 취업시간도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3십4만여명이 증가한 반면 주당 36시간 이하 취업자수는 1십2만8천명이 증가한 것에 그쳤다.

▶ 표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PDF보기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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