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배노동자들이 코로나19 우선접종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서울시와 경기도가 택배노동자들을 상대로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 전국택배노조는 “롯데택배만 2일 휴식을 보장하기로 약속했다”며 “CJ대한통운과 한진·로젠은 여전히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지역 CJ대한통운과 한진 택배노동자들이 백신접종 이후 이상증세를 느껴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 한진 기흥터미널에서 일하는 이아무개씨는 백신접종 다음날인 이날, 오전에 분류작업 도중 오한을 호소하다 그 자리에서 쓰려졌습니다. 응급실로 이송된 이씨는 다행히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고 합니다.

- CJ대한통운 경기광주터미널에서 일하는 안아무개씨도 접종 다음날인 이날 통증이 심해 출근을 하지 못했습니다.

- 노조는 “택배사가 코로나19 시대 막대한 영업이익을 얻어가면서 백신휴가라는 기본적인 안전보건조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택배노동자들의 안전한 백신접종을 보장할 수 있는 백신휴가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의당 기후정의일자리특위 발족

- 정의당이 기후정의일자리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당 차원에서 ‘정의로운 전환’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 정의당은 20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기후정의일자리특별위원회 발족식을 열었습니다. 강은미·류호정 의원, 이헌석 기후에너지정의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습니다.

- 여영국 당 대표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대응에 수반되는 대규모 산업전환과 이에 따른 과제를 미리 준비하며 산업전환이 정의로운 전환이 될 수 있도록 이해당사자인 관련 산업 노동자들과 함께 공론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특위는 노사정 합의기구와 노사 공동결정제도 도입, 국가일자리보장제 제도화를 목표로 합니다. 여 대표는 “노동을 배제한 자본 주도의 일방적 산업전환은 안 된다”며 "정의로운 산업전환을 키워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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