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 자랑을 한번 해보세요
▷▷ 결혼하고 나서 5개월만에 5kg이 늘었다. 모두 아내의 요리솜씨 덕분이다. 얼마 전 친구들과 폭음을 하고 나서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었던 적이 있다. 그 때 식탁에는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술국이 준비돼 있었다. 감동이었다.

▶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부부면 좋은 점과 불편한 점은?

▷▷ 김인자 대리 : 얘기가 통한다는 게 가장 좋다. 서로가 서로의 일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맘을 툭 털어놓고 고민을 함께 할 수 있는 동지와 같이 사는 셈이다.
▷▷ 조기홍 위원 : 집회나 행사가 주로 주말에 열리게 된다. 그러면 아무래도 본가나 처가집 일에 소홀히 되는 점은 좀 아쉽다. 그 외엔 크게 불편한 것은 없다.

▶ '5분 데이트'를 본 적이 있는가.
▷▷ 지난 번 민주노총 서울본부 배기남 처장과 공공연맹 조귀제 국장의 얘기를 봤다. 활동가로서 서로 이해하고 도와주는 모습보고 부러웠다. 그 분들에 비하면 우리 얘기가 나간다는 게 사실 무척 쑥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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