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 유튜브 갈무리

“지하철 파업으로 퇴근이 늦은 동건이의 엄마, 힘들어하는 엄마와 인터넷 댓글을 보면서 동건이는 파업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선생님은 프랑스와 우리나라 파업을 예시로 들며 시민들이 보여준 다른 사람의 의견과 권리를 존중하는 ‘똘레랑스’의 모습을 아이들에게 설명해 준다. 동건이는 ‘파업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이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 되는 동기를 가지게 된다.”(노동인권 애니메이션 ‘4화 존중의 마음, 똘레랑스’ 줄거리)

초등학생이 노동을 친근하게 느끼게 하고 노동인권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초등 교육과정 연계 노동인권 애니메이션’을 개발·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노동인권 애니메이션은 시·도 교육청 중 최초로 교육과정과 연계된 영상자료로 개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 관련기관에서 노동인권 동영상 콘텐츠를 개발·보급했으나 대부분이 노동법 중심 중등 교육자료라서 초등 교육과정과 연계해서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내용을 보면 △노동의 개념과 가치를 소개하는 ‘1화 소중한 우리의 노동’ △직업에 대한 편견과 차별 해소를 담은 ‘2화 노동 속에 사람 찾기’ △노동자의 권리, 노동 3권, 근로자의날(노동절) 역사를 담은 ‘3화 소중한 노동자를 위한 약속’ △노동권의 이해와 균형 잡힌 시각을 위한 ‘4화 존중의 마음, 똘레랑스’ △어린이 노동과 권리를 소개하는 ‘5화 건강하고 행복한 노동, 존중받는 어린이’ 등 5개 주제로 구성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에 개발된 초등 교육과정 연계 노동인권 애니메이션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학교수업 속에서 노동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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