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광주시당

정의당 광주시당이 지난해 5월 고 김재순씨가 작업 도중 숨진 사고와 관련해 재판을 받는 해당 업체 사업주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고 김재순씨의 사고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는 해당 업체 사업주를 법정구속할 것을 촉구하며 지난 13일부터 광주 동구 광주지법 앞에서 1인 시위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1인 시위는 선고공판 전날인 22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진행할 예정이다. 검찰은 사업주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징역 2년6월을 구형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판부가 산재 사망사고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며 “참혹한 죽음의 행렬을 멈추고 고 김재순씨가 편히 잠들 수 있도록 재판부의 엄정한 판결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20대 노동자였던 고 김재순씨는 지난해 5월 광주 하남산단의 한 폐자재 처리업체에서 혼자서 일하던 중 폐수지 파쇄기에 끼여 숨졌다. 사고 당시 파쇄기 투입구에는 덮개가 없었고, 파쇄기엔 작업발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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