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서울본부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노총이 송명숙 진보당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는 22일 오전 서울 은평구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에서는 송 후보를 민주노총 지지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지난 5일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송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바 있다.

김진억 서울본부장은 “촛불로 등장한 문재인 정권하에서도 계속되는 불평등과 차별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기득권 보수정당들의 이전투구를 희망 없이 바라보는 선거가 돼서는 안 된다”며 “새로운 세상·사회대전환을 위해 서울지역 사업장과 연결해 송명숙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송 후보는 LG트윈타워 여성노동자들의 투쟁, 아시아나케이오 투쟁을 비롯해 민주노총 투쟁과 함께 한 후보”라며 “노동자라면 조합원을 넘어서 노동자 이익을 대변하는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명숙 후보는 “민주노총 서울본부의 코로나19 대응 계획, 서울시 노동정책 기본방향에 대한 제언의 취지와 서울시에 대한 가맹·산하 조직의 요구안은 노동중심 서울이라는 송명숙 선거대책본부의 시대인식과 일치한다”며 “서울지역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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