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에게 유치원 무상급식, 통합 돌봄체계 구축을 비롯한 11대 교육의제를 제안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서울의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삶을 살고 미래사회 주인공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한층 더 촘촘한 교육지원을 하자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급식법 개정으로 유치원 급식의 질 보장·지원체계 구축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서울시가 참여해 유치원 무상급식 시대를 가능한 조속히 실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치원 무상급식을 위한 서울시-교육청-자치구 공동 TF를 추진하자고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청의 초등 돌봄교실, 지자체가 운영하는 서울형 키움센터 간 연계 부족으로 유사 중복과 돌봄 사각지대가 동시에 발생한다”며 “지자체-학교 협력형 돌봄교실을 학교와 지역사회에 대거 확충해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학교 밖 청소년 맞춤형 지원 확대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미래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특성화고 지원 △고교학점제 활성화를 위한 일반고 인프라 확충을 제안했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2015년부터 협력사업을 통해 현재 4대 분야 38개 교육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11대 교육의제 제안으로 실질적인 교육협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며 “서울 아동·청소년을 빈틈없이 지원하는 통합적 교육협력 체제가 확립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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