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연맹 2기 임원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한 이용식 현 위원장이 84.4% 찬성으로 당선됐다.

연맹 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중소기업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갖고 임원선거를 한 결과, 위원장-사무처장에 이용식-배명호 후보조가 대의원 151명 중 122명(80.8%)이 참여, 103명(84.4%)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또 부위원장에 강병철(울트라건설노조 위원장), 유기수(연맹 조직강화위원장), 백석근(현 건설산업연맹 정책국장), 이태영(경기도건설노조 위원장) 후보 등 기업노조출신 2명, 지역노조출신 2명이 각각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용식 위원장은 삼환기업노조 1,2대 부위원장과 3,4대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96년에는 민주노총 서울본부 수석부위원장, 99년 전국건설노조연맹 4대 위원장, 99년 12월 통합건설산업연맹 초대 위원장을 지냈다. 배명호 사무처장은 우성건설노조 1,2,4대 위원장을 지냈으며 현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 위원, 건설산업연맹 사무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당선된 이용식 위원장은 "불합리한 건설제도개선, 신자유주의 반대, 반 김대중 정권 투쟁에 앞장 설 것"이라며 "건설노동자들의 고용안정, 생존권 사수와 조직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선출된 2기 집행부의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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