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산별노조로 출범한 전국건설엔지니어링노조(위원장 김동훈)에 개인자격의 조합원 가입문의가 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엔지니어링노조에 따르면 산별노조 출범이후 소규모 건축사무소, 설계사무소에서 조합 결성이 어려운 사업장에서 가입 문의가 늘고 있다는 것.

엔지니어링 관련 종사자들은 이직율이 높은 건축 관련 업무의 특성상 구직 정보 등을 얻기 위해 같은 직장에 근무하지 않더라도 서로 연락하는 경우가 많으면서 자연스럽게 엔지니어링노조 조합원들에게 개인자격으로 노조에 가입할 수 있는지 묻고 있다는 것이다.

엔지니어링 노조 곽민규 사무국장은 "산별노조의 특성상 노조설립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사업장에서 개인적인 가입 문의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며 "개인자격의 조합원이 많아질 경우 지역 지부의 설립 등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엔지니어링노조는 오는 12월 4일 노조 현판식과 사무실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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