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련은 27일 오전 중앙위원회를 개최해 위원장 선거를 내년 1월로 연기했다.

금융노련은 당초 올 연말 모든 조직이 산별노조로 상급단체를 전환하고, 연맹을 해소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아직까지 산별전환을 못하고 있는 조직이 남아있는 관계로 지난달 16일 중앙위원회에서 연맹체제를 1년간 더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한 연맹과 산별노조의 선거가 서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투표시기와 상관없이 연맹·산별노조 동시개표'를 결정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금융노조가 지난달 29일 선거규정의 제정 등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위원장 선거를 내년 1월로 연기한 상태에서 금융노련 또한 내년 1월로 선거를 연기하게 됐다.

이에 따라 금융노련은 조만간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연맹 1년 존속안'과 '내년 1월 선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날 개최된 금융노조 중앙위원회에서는 필요에 의해 회의규정을 제정했다. 금융노조는 '직선제 재추진'과 관련해선 대의원1/3의 서명을 받아 임시대의원대회 개최를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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