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충북본부장에 강경철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26일 충북지역본부는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임원선거를 실시한 결과, 총 96명의 대의원중 82명이 투표에 참여해 기호 2번 강경철 본부장 후보가 43명(52.4%)의 지지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이에 비해 기호 1번 정근원 본부장 후보는 39표(47.6%)를 얻는데 그쳤다. 강경철 신임 본부장은 현 충효택시노조위원장으로 민주노총 충북본부에서 수석부본부장을 맡아 왔다.

사무처장으로는 충북본부 조직국장으로 활동해온 김재수 후보가 54명(65.9%)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이밖에 영진교통노조위원장인 이성환 후보가 회계감사로 선출됐다.

그러나 부본부장 3명과 나머지 회계감사 1명은 출마자가 나오지 않아 차기 대의원대회에서 선출키로 했다.

강경철 본부장 당선자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투쟁하고 연대하는 충북본부를 만들겠다"며"자본과 정권이 노동시간 단축을 빌미로 근로기준법을 개악하려는 음모에 맞서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힘차게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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