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노동기구(ILO)가 한국인 직원 2명을 신규채용하기로 결정했다.

22일 노동부에 따르면 ILO는 지난 13∼16일 열린 이사회 본회의에서 앞으로 청년전문가 신 규직원 채용시 선발인원 총 10명 중 2명을 한국인으로 채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채용 인원 10명 중 한국, 미국, 일본이 각 2명, 기타국가에서 4명이 확정된 것으로, 매해 10명을 해당 국가별로 이와 같은 비율로 뽑게 된다.

이번 결정은 한국정부의 분담금이 내년부터 2배가량인 1.8%(10위)로 늘어나는 것과 관련 ILO 신규인력 채용시 충원비율을 분담금 비율을 고려해 한국인의 채용확대를 꾸준히 요구해온 때문이다. 현재 ILO에 근무하는 한국인은 3명으로, 한국정부는 ILO를 비롯해 국제기구에 한국인 채용확대를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관련 ILO 마일드 인사국장은 한국인 신규채용 확대를 위해 내년 4월 직접 방한해 채용면접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번 청년전문가 신규채용의 자격조건은 대졸이상 학력에 만25∼32세, 영어 및 1개이상의 제2외국어 구사, 노동관련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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