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20일 기업은행의 신용등급을 BB+(투자부적격)등급에서 BBB-(투자적격)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는 기업은행이 지난해 1천8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1천814억원의 흑자를 내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지원이라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 무수익 여신비율 감소, 정부의 강력한 중소기업 지원의지 및 지속적인 지원정책, 우량한 자산건전성 등도 이같은 평가에 반영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기업은행은 국제금융시장에서의 대외신인도가 높아져 유리한 조건으로 외자를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와 함께 향후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의 상향조정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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