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20일 오후 서울 종묘공원과 울산, 창원,광주, 대전 등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신자유주의 공안탄압 분쇄 정권 규탄대회'를 갖는다.
민주노총은 서울 종묘공원에 5천여명 등 모두 2만여명의 산하 노조원을 전국 10여개 도시에서 열리는 규탄대회에 동원, 롯데호텔과 의료보험공단 노조에 대한 최근경찰의 진압 행태를 규탄하고 책임자 퇴진및 정부의 사과를 촉구할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2시께 열리는 서울 종묘공원 집회후에는 명동성당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는 등 일부 도시에서는 거리 시위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노조 진압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장기 투쟁체제로 돌입할 것"이라며 "이미 국제자유노련(ICFTU) 등이 정부에 항의서한을 보냈으며 국제식품농업호텔요식업담배노련(IFU)은 국제노동기구(ILO)에 진상 조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