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채용업체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 업체의 취업 정보 서비스도 갈수록 다양화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취업포털사이트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지난 주부터 ‘채용릴레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벤처기업 중 매주 한 업체를 선정, 채용정보를 온라인 상에 올려 놓으면 구직자는 채용 진행상황과 결과를 계속 지켜 볼 수 있다.

또 채용이 끝나면 구직업체가 합격자를 선정하게 된 평가기준이나 합격사유 등에 대해 글을 올려 다음 번 구직자가 이를 참고하도록 하고 있다.

헤드헌팅 전문업체 잡비전코리아(www.job1919.com)는 ‘맞춤형 면접비법’을 내달중 선보일 예정이다.

‘월간인턴’의 편집국장을 지냈던 정징대 사장의 넓은 발을 이용, 각 업체 인사담당 임직원들이 직접 글을 올려 업체별 면접시 주된 평가기준과 면접요령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를 기반으로 업체별로 선호하는 인재상을 분석, 이력서 작성요령이나 면접비법 등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취업포털사이트 커리온닷컴(www.careeon.com)은 현재 오프라인상에서 ‘채용대행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최종합격을 하고도 지원자가 취업을 포기하는 바람에 생기는 공백을 메워주기 위해 마련한 이 서비스는 전문 헤드헌터들이 일차적으로 면접과 서류심사를 거친 후 구인회사에 적합한 인물만을 선별, 각 업체에 소개해 주고있다.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해외취업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 중국의 한 채용정보회사와 손을 잡고 내달 중 첫 서비스를 시작, 해외인력을 채용하려는 업체와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국내인력이 이 서비스를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커리온닷컴의 권정선 이사는 "취업정보만을 제공하던 기존의 서비스만으로는 업계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며 "다양한 아이디어와 서비스로 고객을 사로잡으려는 업체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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