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 저지 공투본' 31일 출범



철도노조, 한국발전산업노조 등 민영화가 예상되는 공공부문 노조들이 정부가 국가 기간산업의 민영화 정책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산업 민영화(사유화)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은 31일 조합원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동구민회관에서 출범 기자회견과 출범식을 갖고 이 같은 투쟁계획을 밝혔다.

공투본은 공동집행위원장에 공공연맹 황만호 부위원장과 철도노조 김도환 수석부위원장을 선임하고, 민영화에 따른 국민의 폐해를 알리는 국민 선전전과 정부의 민영화 정책철회를 위한 각 정당 항의방문 계획 등 이후 일정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25일 2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공투본은 또 현재 참여 사업장의 민영화 일정이 각기 다른 만큼 일단 11월 말에 공투본 소속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한 후 총파업 등 동시 쟁의행위 일정은 이후에 논의한다고 밝혔다.

공투본은 현재 민주노총 공공연맹 전력기술노조, 지역난방공사노조, 발전산업노조, 고속철도공단노조와 한국노총 철도노조, 가스공사노조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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