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17일 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 인수한 부실채권 및 유가증권을 매각해 9월까지 2조5,0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회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각추진대상 자산은 금융기관들로부터 인수한 부실채권 8,000억원 외화자산 5,000억원 한전주식 교환사채(EB) 발행 1조1,000억원 일은증권과 베트남 퍼스트비나 은행지분, 담배공사주식 5,400억원 등 장부가 기준으로 총 3조6,000억원 규모다.

예보는 이번 부실채권 매각을 위해 18일 미국의 론스타사와 자산유동화전문회사(SPC)를 공동설립하며, 이 SPC는 예보로부터 부실채권을 사들여 시장에서 판매하게 된다.

예보는 이와 함께 제일은행으로부터 인수한 일은증권 주식 1,218억원어치를 매각하기 위해 24일 최종입찰을 실시하며, 베트남 퍼스트비나은행에 대한 지분 900억원어치의 매각협상도 이달중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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