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31명은 지난 13일 제213회 임시국회에 언론발전위원회(언발위)를 구성 결의안을 발의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결의안을 통해 언발위는 "참다운 언론자유와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언론환경을 만들고, 언론사 소유구조 문제, 왜곡된 신문시장등 심도 깊은 논의와 개선방안의 모색을 목표로 활동할 것"을 밝혔다.

언론발전위원회는 '사회 각 분야의 학식 및 경험이 풍부한 자 중에서 국회의장이 위촉한 언론계, 학계, 법조계, 국회, 시민단체 등의 대표 15인 이내'로 구성되며 활동기간은 2000년 10월 1일부터 2년간으로 정해졌다.

언론개혁시민연대가 발표한 '언론발전위원회 운영방안'에 따르면 언발위가 앞으로 연구될 단기 과제로 △언론 관련 정책·법제 분석 △한국 신문시장 구조 분석 등을 조사, 중장기 연구 과제로는 △한국 언론의 노동조건과 저널리즘 질 연구 △한국 신문산업 발전 방향 제시 △저널리즘 및 편집권 독립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번 국회에 발의를 추진해온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언론발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시민사회단체 및 언론단체와 연대해 활동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발의에 참여한 국회의원도 지난 4·13총선 기간 전후로 언론개혁시민연대가 여야 국회의원 123명으로부터 '언론발전위 구성과 정간법 개정'서약을 받았을 때 참여한 의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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