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당국자는 17일 “이번 4대그룹 조사에서는 분사한 기업들이 위장계열사 및 오너 2세의 변칙 상속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지 여부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98~99년중 4대그룹의 분사기업은 삼성이 273개, LG 83개, 현대 69개, SK29개 등 모두 454개로 30대 그룹 전체 분사기업 512개의 88.7%를 차지하고있다. 공정위는 이중 그룹지분이 계열사 편입기준 30%에는 못미치지만 20%를 넘는 분사기업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또 금융계열사를 통한 계열사간 변칙지원행위도 집중적으로 가려낼 계획이다.
공정위는 10월에는 공기업 가운데 자회사를 다수 거느리고 규모가 큰 업체를 선정해 부당내부거래조사를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