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전경련, 무역협회, 중기협중앙회, 경총 등 경제5단체 상임부회장들은 13일 오전 전경련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경제단체들은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발생한 이번 테러는 세계금융시장 및 무역을 혼란에 빠뜨리는 등 세계경제에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세계경제의 동반불황 등 실물경제에 대한 악영향도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경제단체들은 "미국의 소비 및 투자심리가 더 냉각되면 반도체를 비롯한 우리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이고 국내경기 침체 역시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며 "이번 비상사태를 맞아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대응책 마련과 부작용 최소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노동계에도 기업의 위기극복노력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정부와 정치권에도 위기극복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한편 전경련은 12일 비상임원·간부회의를 개최하고 특별대책팀을 구성, 향후 사태에 대응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