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노협에는 철도노조, 전력노조, 정부투자기관노조연맹(정투노련), 공공서비스노련, 공공건설연맹, 도시철도연맹, 정보통신노련, 담배인삼노조, 체신노조가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 9개 산별연맹 대표자들은 △공공부문에 대한 감사원의 일방적 감사 반대 △1급 개방형 임용제 반대 △공무원 연금법 개정 반대 △공공부문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 등을 공동투쟁과제로 합의했다.
또한 정투노련 권순정 부위원장을 집행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나머지 임원들은 추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정투노련 한 관계자는 "공공노협의 발족으로 기획예산처가 일방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공공노협은 금융노조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할지도 모른다"며 "공공부문의 연대전선이 형성됨에 따라 노·정교섭이 일상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공노협 발족은 올초 정부의 공공부문에 대한 인력감축과 구조조정이 시작됨에 따라 공공부문 노조들간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 계속된 논의속에서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