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전체노동자 통상임금의 25% 수준인 29만5,000원의 육아휴직 급여를 요구하고 있으며, 노동부가 10만원 지급을 고수한다면 대규모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동부쪽은 이날 "육아휴직 급여는 현재 관계부처와 논의중인 사항"이라고만 답했다. 김호진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위에 참석하고 있어 면담에 응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숙 본부장은 "실효성 없는 육아휴직 급여 10만원 지급은 철회돼야 한다"며 "장관면담을 약속할 때까지 계속 항의농성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농성단은 노동부쪽이 다음주 초 장관면담을 약속함에 따라 해산했으나, 다음주에도 장관면담이 성사되지 못할 경우 대규모 항의방문을 조직하겠다고 밝혔다.